'운널사' 장혁, 재회한 장나라에 애틋.."당신 봐서 좋았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8.14 22: 20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이 재회한 장나라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4회에서는 유명한 화가가 돼 나타난 김미영(장나라 분)을 멀리서 지켜보는 이건(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건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전시회 앞에서 인사를 하는 미영을 바라봤다. 그는 차에 탄 채로, 미영은 그의 존재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그렇게 바라보기만 했다.
그리고 건은 "김미영 씨 첫 전시회 진심으로 축복한다.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는 거다"면서 "그래도 나 당신봐서 좋았다"고 혼자 읊조렸다.
앞서 건은 우연한 기회로 미영과 재회한 상황. 그는 슬에 취해 호텔방의 호수를 잘 못 알게돼 미영의 방에 들어가려했고, 그렇게 돌아온 미영과 다시 만났다.
건은 술에 취해 미영이 꿈인줄로만 알았다. 그는 미영에게 "꿈에서라도 보니까 참 반갑다"고 이야기해 미영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건은 미영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됐지만 미영의 강력한 거부에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건은 술이 꺤 후 '다시는 안 봤으면 좋겠다'는 미영의 쪽지를 봤던 것.
건은 이 일로 자신에게 엄포를 놓는 다니엘(최진혁 분)에게 고개를 숙이며 "그 쪽한테 한마디만 해주고 싶다. 김미영 씨 잘 돌봐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으로, 모르는 남자와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한 여자와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한 남자의 예기치 않은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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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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