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힘겹게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쉐인 유먼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최준석-정훈의 집중타를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최근 5연패에서 탈출한 4위 롯데는 45승50패1무가 돼 5~6위 LG·두산과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롯데 김시진 감독은 "유먼이 잘 던져줬다. 이정민도 중간에서 잘 막아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5연패를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타선의 도움이 컸다. 득점권에서 잔루 없이 득점으로 이어진 게 승리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다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정민도 좋은 리듬을 잘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3번째 투수로 나온 이정민은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첫 홀드를 올렸다.
롯데는 15일 한화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을 예고하며 연승에 도전한다. 한화에서는 좌완 유창식이 선발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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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