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롯데, 한화 꺾고 5연패 탈출… 삼성 4연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8.14 22: 26

[OSEN=야구팀] 롯데가 한화를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두산을 제압했고, 삼성이 SK에 승리했다. 잠실 NC-LG전은 우천으로 순연됐다.
롯데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쉐인 유먼이 시즌 10승째를 올리고, 정훈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데 힘입어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 늪에서 헤어난 롯데는 45승50패1무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며 37승56패1무로 9위 최하위를 유지했다.
유먼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막고 시즌 10승(5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2012년 9월8일 사직 경기부터 한화전 7연승을 질주한 유먼은 6전7기 끝에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역대 43번째로 외국인 투수로는 5번째 기록.

문학에서는 삼성이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J.D. 마틴의 호투와 야마이코 나바로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8일 대구 롯데전 이후 4연승 질주. 반면 SK는 12일 잠실 LG전 이후 2연승을 마감했다. 삼성 김상수는 7회 41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역대 삼성 토종 선수 가운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갈아 치웠다.
삼성 선발 마틴은 6⅔이닝 1실점(7피안타 3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반면 김광현은 7이닝 2실점(11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패배로 지난달 7일 사직 롯데전 이후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삼성 타자 가운데 나바로의 활약이 돋보였다. 7회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최형우는 4타수 3안타 고감도 타격을 뽐내며 4번 타자의 위용을 뽐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두산전서 선발 김대우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홈런 3방을 때려낸 타선을 앞세워 8-2 완승을 거뒀다. 넥센(59승1무39패)은 3연승을 달린 반면 두산(41승50패)은 이날 쉰 LG(44승1무53패)에 밀려 6위로 떨어졌다.
넥센 선발 김대우는 6이닝 2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데뷔 첫 승,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2011년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이었다. 반면 두산 선발 마야는 홈런만 3방을 맞고 전의를 상실하며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한국 무대 첫 패.
박병호는 이날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4번타자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강정호는 시즌 34호 홈런으로 선두 박병호(37개)와의 격차를 좁혔다. 이택근도 2안타(1홈런) 3득점으로 활약했고 서건창도 2안타(1홈런)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3안타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한편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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