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나라가 장혁과의 더 이상의 인연을 거부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4회에서는 이건(장혁 분)의 프로젝트 제안을 거절하는 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최우식 분)의 중재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미영은 먼저 "저 먼저 일어나 보겠다"면서 선을 그었다.

그러자 건은 미영에게 프로젝트를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고, 미영은 "그 프로젝트 다른 작가 찾아봐라. 저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영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든 안 마주치는 게 좋을 거다"면서 "이제 나는 당신이 알던 그 떄의 김미영이 아니다. 이건 씨가 나에게 그 때의 건이 씨가 아니듯이"라고 이야기했다. 더 이상 과거의 상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은 미영이었다.
이에 건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김미영 씨에게 관심 없다. 걱정 마라"고 말했다. 그러나 건은 말과는 달리 미영의 뒷모습을 보며 씁쓸해했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으로, 모르는 남자와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한 여자와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한 남자의 예기치 않은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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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