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26, 삼성전기)-유연성(28, 국군체육부대)조가 세계정상에 등극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4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집계한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용대-유연성조는 총점 8만 4418점을 기록해 인도네시아의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마드 아흐산조를 2위로 밀어내고 첫 1위에 등극했다.
이용대는 지난해 10월까지 고성현과 호흡을 맞췄다. 이후 복식파트너를 유연성으로 교체한 이용대는 불과 10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용대-유연성조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기정-김사랑 조는 남자복식서 한 계단 하락한 6위에 올랐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복식에서는 장예나-김소영 조가 4위로 한국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았다. 이어 정경은-김하나 조가 9위를 차지했다. 혼합복식에서는 고성현-김하나 조가 6위로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랭크됐다.

남자단식에서는 손완호가 7위에 등극했고,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과 배연주가 차례로 4,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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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배드민턴연맹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