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신동엽, 첫사랑 누나 폭로에 당황.."목욕 훔쳐봐"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8.15 00: 18

방송인 신동엽이 첫사랑 누나의 폭로에 당황했다.
신동엽은 14일 오후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동네 한바퀴'에서 어린 시절 낮잠 자는 모습을 훔쳐봤다던 누나와 30년 만에 재회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한 집에 살던 누나를 회상했다. 과거 그가 방송에서 낮잠을 자던 발을 훔쳐봤다고 이야기한 그 누나였다. 그러나 그는 이때까지 그 누나와 재회하게 될지는 상상치 못했다.

노홍철은 신동엽 몰래 누나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그러나 신동엽은 누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신동엽은 "혹시 누군지 아시겠냐"는 노홍철의 말에도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이어 신동엽은 "얼굴에 발을 쳐놓으면 알아보시겠냐"는 노홍철의 말을 듣고 그제서야 누나의 존재를 알아차렸다. 그는 기괴한 탄성을 내지르며 악수를 한 뒤 줄행랑을 쳤다.
그리고 누나의 폭로가 시작됐다. 누나는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낮에 잠잘 때 보는 건 몰랐고, 목욕탕에 가면 문을 열고 들여다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시로 틈만 나면 그랬다. 목욕을 그 뒤로는 사람이 없을 때 했다"고 이야기해 신동엽을 당황케했다.
한편, ‘동네 한바퀴’는 대한민국의 숨은 동네들을 찾아 여행하는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이다. 신동엽, 노홍철, 여진구, 오영욱이 출연하며 '나 혼자 산다'의 이지선 PD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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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바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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