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전날 경기 우천취소 후 4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투수를 변경했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시즌 15차전에 선발투수로 코리 리오단을 예고했다.
리오단은 올 시즌 20경기 선발 등판하며 126⅓이닝을 소화, 6승 9패 평균자책점 3.92로 활약 중이다. 이닝 부문 리그 전체 7위, 13번 퀄리티스타트로 이 부문에선 리그 2위에 자리 중이다. 지난 1월 LG 입단 당시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고, 지난해 마이너리그 성적도 좋지 않아 의구심을 키웠으나, 막상 뚜껑이 열리니 팀 내 최고의 이닝이터로 자리하고 있다.

NC를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있다. 리오단은 지난 6월 26일 잠실 NC전에서 9이닝 4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LG는 우천취소된 14일 경기에선 우규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우규민도 지난 8월 8일 NC를 상대로 6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LG의 선택은 완봉승의 리오단이었다. 우규민을 대신해 선발 등판하는 리오단이 팀의 기대를 충족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반면 NC는 전날 선발투수로 예고했던 찰리 쉬렉을 그대로 내세운다. 찰리는 올 시즌 20경기 125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활약하고 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에 1승만 남겨놓은 찰리는 후반기 3경기에선 2승 1패 평균자책점 5.71로 부진하다. LG와는 올해 네 차례 맞붙어 1승 1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6월 24일 잠실 LG전에선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8승 6패를 마크. 이날 NC가 LG에 승리할 경우 상대전적 우위를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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