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엄청나게 빨라” 상대선수도 강한 경계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15 07: 37

독일 축구계에서 손흥민(22, 레버쿠젠)은 누구나 경계하는 특급선수가 됐다.
레버쿠젠은 16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서 독일 6부 리그팀 알레마니아 발트알게사임을 상대로 DFB포칼 1라운드를 치른다. 실력 차가 현격하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정상급 전력을 자랑하는 레버쿠젠의 주전으로 뛰는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모양이다.
독일 언론 ‘라인 자이퉁’은 15일 레버쿠젠과 대결을 앞둔 수비수 필립 프랑크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하칸 칼하노글루(20, 레버쿠젠)와 손흥민 중 대결상대로 누구를 선호하냐는 질문에 프랑크는 “두 선수 모두 어떤 경우라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손흥민은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다. 그래서 칼하노글루를 막는 것이 더 이득일 것”이라며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이제 손흥민은 독일축구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스타인 셈이다.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인천 아시안게임에 보내주지 않기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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