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김진수(22, 호펜하임)에 대한 관심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독일 지역지 '라인-넥카-자이퉁'은 15일(한국시간) 호펜하임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수비수 김진수 없이 9월을 보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수가 오는 9월 14일 시작해 10월 4일 끝나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사실을 설명한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의 병역문제를 소개하기도 했다. 기사는 "김진수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은 상당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축구 선수의 경우 올림픽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하거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드컵의 경우 면제 조항이 없지만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병역 특례 조항으로 혜택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에 신문은 박주호(마인츠)가 월드컵에 출전했던 당시 "여론에 따르기도 한다. 축구 선수들에게 병역 면제 혜택을 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검토 해볼 수 있다"는 윤종석 독일 베를린 주재 한국문화원장의 말을 빌기도 했다.
구자철(25, 마인츠)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 혜택을 받았다며 예를 든 이 신문은 마찬가지로 호펜하임 역시 팀을 떠나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김진수가 병역 혜택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신문은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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