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보다 큰 긴장감은 없다..이준기 복수 절정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8.15 08: 54

'조선총잡이' 속 이준기가 복수의 절정을 그리며,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조선총잡이'에서는 역사적 사실이 가미돼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박윤강(이준기 분)이 수호계의 수장 김좌영(최종원 분)에게 총을 겨눠, 그의 복수극이 절정을 찍었다.  
박윤강은 아버지 박진한(최재성 분)의 죽음을 역모로 조작했던 김좌영의 뒤를 쫓았다. 그는 박윤강의 복수극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박윤강은 김좌영을 찾아가 자신이 진한의 아들이라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김좌영에게 총을 겨눴다. “왜 나의 아버지를 죽이라 말했냐”고 묻는 박윤강에게 김좌영은 “누군가는 희생하지 않으면 질서는 지켜지지 않는 법이니라”라며 기득권의 논리로 답했다.  

세상의 부조리에 눈을 뜬 박윤강은 “네 놈이 말하는 질서가 네 놈의 주머니를 채우고, 양반들의 밥그릇을 채우기 위한 질서냐”며 맞섰다. 김좌영은 “날 살려주면 네 아비의 복권을 이뤄주고 명예를 되찾아주겠다”며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했지만, 박윤강은 “내가 너를 심판해주겠다, 수호계를 내 손으로 끝장내겠다”며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총을 장전했다. 
박윤강의 분노와 복수가 극에 달함과 동시에 극 중 가미된 역사적 사실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배가시키는 데 한 몫했다. 이날 등장한 임오군란은 훈련도감 군인들이 신식군대인 별기군과의 차별대우에 대한 분노로 일으켰던 군란. 이를 이용해 “왕을 다시 세워 조선을 수호한다”며 역모를 꾸민 김좌영은 흥선대원군(손승원 분)을 내세웠다.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 역사적 사건의 키워드는 물론, 김좌영, 정회령(염효섭) 등 드라마 속 인물들까지도 검색어를 점령,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윤강의 총에 맞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최원신(유오성 분)이 살아 돌아와 윤강에 대한 복수를 다짐, 물고 물리는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차곡차곡 쌓아온 긴장감들이 더욱 커지며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조선총잡이'는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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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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