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이순신 장군 특집…'명량' 열풍 잇는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8.15 11: 29

영화 '명량' 열풍이 브라운관에도 분다.
18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관련 있는 달인들이 소개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을 잇고 있는 거북선 제작의 달인 박영종 소장(60세). 실제 그의 거북선 모형이 영화 '명량'에 등장했다. 드라마, 예능에 등장하는 모형 거북선은 물론, 경복궁 경회루 연못에도 떠다니고 있는 배도 박영종 달인의 작품이라고 한다.

모두 전통 한선기법을 이용해 한땀한땀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 배의 겉모습은 물론 선원들이 생활하던 안쪽부분까지도 섬세하게 재현했다. 어릴 적 바다를 동경하며 나무토막으로 배를 만들다 지금까지 왔다고 한다.
늘 바다와 가까이 지내왔던 충무공은 숭어 사냥을 즐겼다고 한다. 난중일기 1592년 기록을 보면 그물을 쳐서 숭어 2천여마리를 잡았다는 내용이 있다. 전쟁 중의 고단함을 잊게 하고 군사들을 먹일 생각에 뿌듯해 하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해남에 충무공의 낚시법 그물 숭어의 달인이 있었으니 바로 조형분 달인(66세)이다. 매 같은 눈으로 숭어의 움직임을 파악해 투망을 던져 잡는데 단 10초면 충분하다. 500년 전 충무공 낚시의 부활인 것 같아 감탄을 자아낸다. 그물을 던져 숭어를 낚는 달인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한 평생 화살만을 만들어온 양태현 달인(64세)이 마지막 주인공이다. 영화 '명량'뿐 아니라 영화 '성웅 이순신'과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 등장했던 화살도 모두 그의 작품이다. 한번 쏘면 적군이 되돌아 쏠 수 없는 비밀병기 화살 편전도 재현했다.
화살의 생명인 수평 맞추기는 바로 홈이다. 홈 하나라도 잘못 파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되고, 잘못 판 화살을 쏘면 절대 직선으로 쏠 수 없다고 한다. 정확히 직선을 뚫는 달인의 홈파기 기술 전격 공개된다.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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