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후임' 해밀턴, NL 신인왕 유력후보 거론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8.15 12: 11

추신수(32,텍사스)의 뒤를 이어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중견수 자리를 이어 받은 빌리 해밀턴(24,신시내티)이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들을 점검하는 기사를 게재헸다. 이에 따르면 신인왕 1순위는 '대도' 빌리 해밀턴이, 그 뒤를 따르는 후보로는 제이콥 디그롬(메츠)과 그레고리 폴랑코(피츠버그), 그 외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는 제시 한(샌디에이고)과 토미 라 스탈라(애틀랜타), 크리스 오윙스-데이빗 페랄타(이상 애리조나), 콜튼 웡(세인트루이스)이 있다고 소개했다.
해밀턴은 올해 신시내티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차며 타율 2할6푼3리 43타점 60득점 44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도루 부문 리그 2위지만 18개의 도루실패로 리그에서 가장 많이 잡힌 주자이기도 하다. 기사는 '해밀턴이 중견수 자리에서 넓은 수비범위와 호수비를 펼치고 있다. 사실 대단히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올해 특별하게 눈에 띄는 후보가 없다'고 평했다.

디그롬은 올해 선발로만 16경기에 출전, 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22일에는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패전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디그롬은 최근 어깨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상황. 폴랑코는 56경기에서 타율 2할6푼9리에 6홈런 28타점 11도루로 호타준족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기사에서는 '우익수인 폴랑코가 중견수 해밀턴보다는 팀 공헌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올해 내셔널리그는 눈에 띄는 신인이 없다. 작년에는 류현진(다저스)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신인왕 투표 4위에 머물렀을 정도였다. 그 누구도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가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고, 야시엘 푸이그(다저스)와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가 각각 2,3위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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