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던 한국 남자 주니어핸드볼 대표팀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박성립 감독(한국체육대학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란 타브리즈에서 끝난 제14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카타르와의 연장 접전 끝에 28-29로 석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오는 2015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 출전권 확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10년 이후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이었지만 3회 연속 카타르의 벽에 막혀 좌절을 맛봤다. 이로써 지난 1992년 베이징 대회 이후 22년만의 우승 꿈도 아쉽게 좌절됐다. 한국은 김기민(20, 원광대)의 극적인 버저비터골로 24-24 동점을 만들며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임재서(19)와 하태현(20, 이상 한국체육대학교)선수는 각각 레프트 윙과 라이트백 부문에서 대회 베스트 7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남자주니어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 9시 2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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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