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 가결.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 관련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9.68%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이 끝나는 오는 2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18일 중앙 쟁의대책위원회에서 향후 파업과 관련해 세부적인 일정 및 범위를 논의키로 했다. 현대차 노조 파업의 주요 원인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느냐 마느냐에 대한 문제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판결 내린 통상임금 범위와 관련해 사측과 노조 측이 다른 입장차를 보인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지난 12일 현대차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한 바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임금협상에 들어갔으나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달라는 노조 요구안을 놓고 입장차를 이어오다 지난달 말 노조가 결렬을 선언했다.
업계에서는 노조 측이 전면 파업보다는 부분 파업을 시행하며 회사 측의 대응에 따라 파업 범위를 점차 늘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 노조 파업 가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대차 노조 파업 가결,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되길” “현대차 노조 파업 가결, 거의 70%가 파업 찬성이네” “현대차 노조 파업 가결, 노사간에 협의점 빨리 찾으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KBS1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