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삼총사', 정용화VS이진욱VS양동근..여심종결자 누구?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8.15 13: 33

배우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세 남자 중 여심을 사로잡을 최강자는 누가 될까.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측이 첫 방송을 앞두고 '시골순정남 정용화, '밀당차도남' 이진욱, '능글호탕남' 양동근의 캐릭터 소개에 나섰다.
먼저 정용화가 열연하는 박달향는 '시골순정남' 캐릭터.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으로 한양에 올라와 무과에 도전하는 단순 명쾌한 천성의 열혈 무사다. 낙천적이고, 추진력과 용맹함, 강한 신념까지 장수가 지녀야 할 모든 덕목을 지닌 타고난 것.

특히 사랑에 있어서도 저돌적이고 우직해서 어린시절 한양에 잠시 들리게 된 깜찍한 소녀 윤서(서현진 분)를 필생의 운명이라 철썩 같이 믿고, 장원급제를 해서 그녀와 혼인하게 위해 수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무예를 연마할 정도로 순정파다.
첫사랑 윤서가 세자빈이 된 걸 알게 되면서 시련을 맞게 되고, 자칭 삼총사로 불리는 소현세자, 허승포, 안민서와 대의를 함께 하면서 또 다른 성장을 맞게 될 예정이다.
이진욱이 열연하는 소현세자는 '밀당차도남' 캐릭터. 11살 때 아버지가 반정으로 왕위에 오르면서 뒤늦게 궁에 들어왔다. 어린 시절을 궁 밖에서 보낸 연유로 보다 자유로운 삶의 방식에 익숙했던 그는, 세자가 된 이후에도 허승포 같은 죽마고우와 스스럼없이 어울리길 좋아하고 승려 출신의 안민서를 호위무사로 뽑는 등 기존의 왕세자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는다.
늘 여유 있고 농담을 즐기며 친절하고 다정한 태도로 아랫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으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얼음처럼 차갑고 냉정한 속내를 갖고 있다. 정면충돌 보다는 배후에서 덫을 놓고 첩자를 쓰는 타입의 전략가. 첫사랑 미령에 대한 상처가 깊어 다른 어떤 여자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는다.
양동근이 열연하는 허승포는 '능글호탕남' 캐릭터. 세자를 호위하는 세자익위사로 검술뿐 아니라 창술에 특출나다. 당대 최고의 무반 가문의 후손으로서 소현과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글공부를 하고 검을 연습하며 커온 죽마고우.
누구에게든 일단 거침없이 대하고 친구 먹는,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가끔은 건방지기까지 한 능글능글한 성격의 소유자.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압적인 무예솜씨, 입 한번 열면 밤새도록 혼자 떠들 수 있는 현란한 입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인기의 소유자다.
세 남자 뿐만 아니라 승려 출신의 세자익위사 안민서 역으로 분한 정해인 역시 매끈한 피부와 아름다운 미모로 수많은 여성들의 짝사랑을 한몸에 받는 '순수꽃미남' 캐릭터로 여심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삼총사'를 담당하는 CJ E&M 이영옥 PD는 "4명 모두 여심을 자극할만한 매력적인 캐릭터인 만큼, 방송이 시작되면 많은 여성시청자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기실 것 같다"며 "특히 배우들이 실제로 지닌 매력과 캐릭터가 교집합 되는 부분이 있어,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덕분에 캐릭터가 더욱 입체적이고, 매력 넘치게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퓨전사극.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다룬 작품이다. 총 36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총 3개 시즌으로, 각 시즌마다 12개 에피소드가 방송될 예정이다. 오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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