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연속 무안타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이틀 연속 안타 없이 침묵했다. 거의 모든 타석이 삼진이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팀의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4타수 무안타 포함 2경기 7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극악의 부진을 겪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맞아 추신수는 빠른 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낮게 떨어지는 오도리지의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헛돌려 출루하지 못하고 삼진만 하나 추가됐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공략해봤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8회말 역시 삼진이었다. 바뀐 투수 좌완 제프 벨러보를 상대한 추신수는 2B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번 연속 헛스윙하며 무기력하게 타격을 마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4푼3리에서 2할4푼1리(427타수 103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3-6으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47승 7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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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