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9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역대 8번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15 18: 15

한화 2루수 정근우(32)가 9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세웠다.
정근우는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에서 크리스 옥스프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 2루타로 시즌 100안타를 채운 정근우는 2006년부터 9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야구 역대 8번째 기록.
역대 9시즌 이상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타자로는 양준혁(1993~2008·16년) 박한이(2001~2014·14년) 이승엽(1995~2014·12년) 마해영(1995~2004·10년) 장성호(1998~2007·10년) 김한수(1997~2005·9년) 김태균(2003~2014·10년) 등 7명이 있었다. 정근우가 역대 8번째 9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정근우는 지난달 30일 목동 넥센전에서도 시즌 20도루를 성공, 2006년부터 9년 연속 20도루 이상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는 프로야구 역대 1호 기록. 그로부터 보름 여를 지나 이번에는 9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로 또 한 번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큰 부상없이 꾸준하게 활약하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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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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