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슈바이크, "류승우, 즉시전력감"...등번호 14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8.15 20: 08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가 새롭게 가세하는 류승우(21)에 대해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에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류승우가 토르스텐 레베르크네흐트 감독과 함께 구단 유니폼을 받아든 사진을 게재했다. 류승우는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뛰는 동안 14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다. 이날 레버쿠젠은 앞서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20세 이하 국가대표팀 류승우를 6개월 동안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 임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르스텐 리베르크네흐트 감독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승우는 쓰임새가 많은 선수다.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시즌 전에 이미 잠정적으로 새로운 멤버로 생각했다"고 밝혀 즉시전력감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리베르크네흐트 감독은 임대기간이 6개월이란 점에 대해 "그 이후에는 얀 호크샤이트와 지안루카 코르테가 돌아올 것"이라고 말해 류승우는 레버쿠젠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류승우는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뛰게 된 데 대해 "좋은 팀을 찾고 있었다"면서 "이기는 팀에 가고 싶었다. 팀 플레이 스타일면에서 브라운슈바이크가 내게 맞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강등된 브라운슈바이크는 올 시즌 2부 리그에서 시작해 2경기를 치른 현재 1승 1무(승점 4)로 3위에 올라 있다.
류승우는 지난해 12월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손흥민이 뛰고 있는 레버쿠젠으로 임대됐다. 류승우의 유럽 진출은 작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맹활약, 독일 도르트문트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기에 더욱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경기 출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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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구단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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