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이 가수로 화려하게 복귀,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15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인 서울’ 공연에서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와 '미스터심플'을 부르며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한결 더 남성스러워진 모습에 관객들의 함성이 더욱 높아졌다.
멤버들은 여전히 유쾌했다. 자연스럽게 진행을 이어가는 은혁에게 "이제 넌 빠져"라며 이특의 복귀를 축하했다. 은혁은 "지금까지의 리더였습니다. 오늘 공식적으로 이분을 소개하고 제 자리를 정식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특은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다. 정말 이렇게 인사드리고 싶었다"며 슈퍼주니어식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눈물을 쏟아 멤버들의 놀림을 받았다. 멤버들은 어색해하는 이특을 놀리며 "아직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지난달 29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을지부대에서 현역으로 전역한 그는 곧바로 이달말 진행될 슈퍼주니어 컴백을 준비 중이다.

은혁은 "뮤직비디오와 재킷 촬영까지 마쳤다. 컴백일을 코앞에 두고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3만5천여 관객이 찾은 이날 공연에는 강타부터 SM루키즈까지 75명의 SM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했으며, SM 출신 플라이투더스카이도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은 물론 프랑스,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러시아 등 22개국 이상의 팬들이 자리했으며 가족 단위의 객석을 위해 패밀리석을 마련하고 D복지원 등 아동복지센터의 아동들도 초대했다. 공연은 오는 10월4~5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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