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연타석포' 넥센, 4연승으로 60승 고지.. 두산 7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15 20: 52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을 휩쓸며 4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오재영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김민성의 싹쓸이 결승타,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8-2 완승을 거뒀다. 넥센은 시즌 60승(1무39패) 고지에 올랐다. 두산(41승51패)은 휴식팀 KIA에 밀려 7위로 하락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박건우가 희생번트를 댔다. 김현수가 1사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민병헌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넥센이 1회말 볼넷 3개로 만루를 채운 뒤 김민성의 좌중간 3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이 3회 선두타자 민병헌의 좌월 솔로포로 한 점 추격했다. 그러나 넥센도 3회말 1사 후 박병호의 중월 장외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되돌렸다. 박병호는 5회 무사 1루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려 달아나는 점수까지 올렸다.
넥센은 9회에도 선두타자 김민성의 솔로포, 2사 후 박동원의 솔로포로 쐐기점을 올리며 올 시즌 두산전을 12승4패 우세로 마감했다.
넥센 선발 오재영은 5이닝 2실점으로 5경기째 만에 시즌 4승(6패)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15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시즌 11패(3승)째를 안았다. 아직 구위 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박병호는 이날 시즌 38호, 39호 연타석 홈런으로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을 연속 경신하며 시즌 40홈런에 1개 만을 남겨뒀다. 38호포는 개인 최대 비거리(145m) 타이 기록이었다. 박병호는 노경은 상대 통산 33타수 13안타(8홈런)로 천적 면모를 과시했다. 김민성은 결승타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