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과 결별한 한그루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연우진 역시 힘들고 팍팍한 인생은 마찬가지다.
1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서는 백화점 매장에서 해고를 당하고 백수가 된 주장미(한그루 분)의 험난한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주장미는 재취업을 위해 이력서를 들고 이곳저곳을 전전했지만 번번이 딱지를 맞았다. 결국 부모님의 치킨 가게에서 일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부모님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러던 중 공기태(연우진 분)는 자신 때문에 주장미가 해고되고 부모님까지 이혼 소송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렵게 주장미를 찾아왔다. "어떻게든 보상을 하고 싶다"는 공기태의 말에 울컥한 한그루는 "가라! 내 귀한 시간 더이상 너한테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마음에도 없는 냉정한 소리를 쏟아냈다.
냉랭하게 대하는 주장미의 태도에 서운한 공기태는 결국 치킨집을 돌아나왔다. 그러나 계속 신경이 쓰이는 까닭에 그 주위를 맴돌 수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공기태는 재수술을 요청한 환자에게 바른 말을 했다가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앙심을 품은 환자는 온라인에 악성 게시글을 올리며 공기태의 성형외과를 비방하기 시작했다.
한편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집착녀 주장미와 결혼질색남 공기태의 계약 연애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리며 화제몰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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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