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요코하마전 1이닝 퍼펙트…시즌 29S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8.15 21: 39

‘돌부처’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이 1이닝 퍼펙트로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7-4의 리드를 지켜낸 오승환은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일본 진출 첫 해 30세이브에 단 1세이브를 남겨뒀다.
오승환은 팀이 7-4로 앞서고 있던 9회말에 등판했다. 첫 타자 이데 쇼타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3B-2S에서 이데는 오승환의 공 2개를 연속 파울로 걷어냈지만, 8구째에 헛스윙했다.

남은 아웃카운트 2개도 어렵지 않게 만들어냈다. 오승환은 구로바네 도시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시라사키 히로유키를 상대했다. 시라사키까지 1루 땅볼로 범타 유도한 오승환은 무사히 세이브를 추가했다. 공 14개로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평균자책점도 1.83에서 1.79로 낮췄다.
이미 한신 외국인 선수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운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 해 30세이브에 도전한다. 한국인 선수 중 첫 시즌에 30세이브를 돌파한 것은 2008년 임창용(당시 야쿠르트 스왈로즈, 33세이브)이 유일하다. 오승환은 30세이브와 함께 임창용의 기록까지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신은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를 바탕으로 7-4 승리를 거뒀고, 센트럴리그 2위를 유지하며 55승 1무 48패가 됐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