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프로야구 4위 싸움이 더욱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롯데는 패했고, LG는 승리해 4위권은 더 큰 혼전에 접어들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한화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김경언의 맹활약을 앞세워 8-6으로 재역전승했다. 38승 1무 56패가 된 한화는 전날 롯데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4할 승률(.404)에 복귀했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3-2로 제압했다. 6이닝 4피안타 1실점한 코리 리오단은 찰리 쉬렉과의 선발 대결에서 승리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고, 봉중근은 9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해 2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LG는 45승 1무 53패로 롯데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박병호의 홈런포를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8-2로 완승했다. 노경은을 상대로 홈런 2개를 몰아친 박병호는 시즌 39홈런으로 40홈런에 바짝 다가섰다. 60승(1무 39패) 고지에 오른 2위 넥센은 3위 NC와의 승차도 5.5경기로 벌렸다.
문학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5연승을 저지했다. 홈런 2개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삼성 마운드를 공략한 나주환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삼성에서도 2홈런을 몰아친 최형우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SK 타선의 힘을 넘지는 못했다. SK는 43승 55패가 됐다.
8위 SK까지 가세하고 있는 4위 경쟁은 아직 누구도 우세하다 하기 힘들다. 5위 LG는 4위 롯데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LG의 1경기 뒤에는 6위 KIA와 7위 두산이 있다. 그리고 또 1경기 뒤에 SK가 자리하고 있다. 4위 롯데부터 8위 SK까지 단 3경기차인 대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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