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9세이브, 1이닝 퍼펙트 투구... '7G 연속 무실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15 22: 27

오승환 29세이브.
‘돌부처’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이 1이닝 퍼펙트로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7-4의 리드를 지켜낸 오승환은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일본 진출 첫 해 30세이브에 단 1세이브를 남겨뒀다.

오승환은 팀이 7-4로 앞서고 있던 9회말에 등판했다. 첫 타자 이데 쇼타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3B-2S에서 이데는 오승환의 공 2개를 연속 파울로 걷어냈지만, 8구째에 헛스윙했다.
남은 아웃카운트 2개도 어렵지 않게 만들어냈다. 오승환은 구로바네 도시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시라사키 히로유키를 상대했다. 시라사키까지 1루 땅볼로 범타 유도한 오승환은 무사히 세이브를 추가했다. 공 14개로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평균자책점도 1.83에서 1.79로 낮췄다.
이미 한신 외국인 선수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운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 해 30세이브에 도전한다. 한국인 선수 중 첫 시즌에 30세이브를 돌파한 것은 2008년 임창용(당시 야쿠르트 스왈로즈, 33세이브)이 유일하다. 오승환은 30세이브와 함께 임창용의 기록까지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신은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를 바탕으로 7-4 승리를 거뒀고, 센트럴리그 2위를 유지하며 55승 1무 4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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