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윤상이 배낭 여행의 힘든 순간마다 아빠라는 이름으로 견디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아빠 윤상의 아름다운 도전이 이들의 청춘 여행을 더욱 빛나게 했다.
윤상은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3회에서 쿠스코로 떠나는 중에 고산병에 시달렸다. 약을 미리 챙겨먹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10시간 넘게 두통에 시달린 그는 말할 힘도 없었다. 그는 “가장 연로한 티를 낸다”며 제작진에게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윤상은 “그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아빠 다 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자신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경비행기를 탄 후 나스카라인을 감상한 후 “아빠가 해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가족을 생각하며 발걸음 하나하나 옮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실 40대 윤상에게 배낭 여행은 쉽지 않은 도전. 아빠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여행과 도전을 하는 윤상의 각오와 다짐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한편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 이은 배낭여행 프로젝트의 완결편으로 각각 페루와 라오스로 여행을 떠난 가수 윤상, 유희열, 이적과 ‘응답하라 1994’ 주역 유연석, B1A4 바로, 손호준이 함께 한다. 나영석 PD의 진두지휘 아래 KBS 2TV ‘1박2일’ 출신 신효정 PD, ‘응답하라’ 시리즈 신원호 PD가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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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