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블루아이 최종 우승, 김설진 MVP [종합]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8.16 01: 19

블루아이가 '댄싱9'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MVP는 김설진이었다.
15일 오후 생방송된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댄싱9 시즌2' 최종회에서는 파이널리그 결승전이 펼쳐졌다. 도전자들이 상대팀에서 자신과 같은 장르의 춤을 추는 라이벌과 일대일로 맞붙는 믹스매치와 단체안무가 이어졌다.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사전미션에서 승리한 팀에게 3점의 가산점도 주어졌다.
이날 사전대결의 주제는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오리지널'이었다.  우승은 블루아이에 돌아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댄스 영화 '스탭업:올인'의 안무가 자말 심스는 "블루아이는 즐기면서 안무를 짠 것 같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이로써 블루아이는 3점의 가산점을 받고 결승전에 임했다.

믹스매치 무대에서도 블루아이 멤버들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에이스 대결로 불린 레드윙즈 최수진와 블루아이 김설진의 대결이 그랬다. 두 사람은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헨델의 '울게 하소서' 무대를 선사했다. 김설진은 믹스매치 무대 통틀어 최고점인 평균 96.8점을 받아, 0.2포인트 차로 최수진을 꺾었다.
단체무대는 레드윙즈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레드윙즈는 '아홉명이 하나가 되어 승리한다'를, 블루아이는 '본격적인 사냥에 나선 맹수'를 모티브로 강렬한 무대를 꾸몄다. 레드윙즈는 평균 96.8점을, 블루아이는 96.2점을 받았다. 하지만 총합 946점 대 950점으로, 최종 우승은 블루아이에 돌아갔다.
MVP는 김설진이 차지했다. 발표와 동시에 눈물을 흘린 김설진은 동료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그는 "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로 소감을 대신했다.
'댄싱9'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대한민국이 춤을 새롭게 정의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즌2는 지난 6월 13일 첫 방송돼 이날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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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싱9 시즌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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