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이태양, 일일 판매사원 변신 '뜨거운 호응'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16 06: 22

한화 이글스 레전드 정민철(42) 투수코치와 국가대표 투수 이태양(24)이 일일 판매사원으로 변신해 팬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민철 코치와 이태양은 지난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를 앞두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대전구장 내 이글스샵 1호점에 모습을 드러내 약 15분 동안 일일 판매사원이 돼 직접 팬들이 고른 구단 상품들을 계산대에서 결제했다.
한화 구단은 이벤트 전부터 레전드 정민철 코치와 에이스 이태양을 묶어 '꽃미남 듀오가 이글스샵에 떴다'고 홍보했다. 레전드와 에이스가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고, 정민철 코치와 이태양은 팬들의 구입 용품을 직접 정성껏 포장하고 사진 촬영 및 악수로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팬들의 반응도 아주 뜨거웠다. 이벤트 시작 전 이글스샵 바깥까지 길게 줄지어져 있었다. 정 코치와 이태양이 등장하며 뜨거운 환호가 터져나왔고, 팬들은 두 사람을 보기 위해 물밀듯 밀려왔다.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 정 코치와 이태양에게서 용품을 못 산 팬들도 적지 않았다.
정 코치는 "팬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수익금 일부는 연말 기부 행사에 쓰일 만큼 더욱 의미있는 행사였던 것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태양도 "팬여러분들이 너무 큰 호응을 보내주셔 놀랐다. 고마운 마음이다. 늘 한화 이글스를 응원해주셔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좋은 경기를 통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이날 롯데전에서 1만3000석 정원이 가득 차 시즌 5번째 매진을 이뤘다. 정민철 코치와 이태양의 일일 판매사원 변신 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광복절을 맞아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으며 어린이 회원들을 위해 경기 전 불펜 카투어 및 그라운드 하이파이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까지 한화는 올 시즌 50차례 홈경기 총 관중이 37만4013명으로 경기당 평균으로는 7480명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홈경기 평균 관중 6045명보다 23.7%의 관중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꾸준한 대전구장 인프라 개선과 다양한 이벤트로 지속적인 팬서비스를 하고 있어 팀 성적에 관계 없이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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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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