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시청률 꼴찌..유재석만으론 부족한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8.16 08: 20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가 소폭 하락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국민MC 유재석을 내걸며 야심차게 시작했던 '나는 남자다'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엔 유재석 만으론 역부족인걸까.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나는 남자다'는 전국기준 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방송분이 기록한 5.2%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나는 남자다'는 지난 주 첫 정규방송을 시작하며 '정글의 법칙'이 질주 중인 금요 예능 왕좌 탈환을 노렸다. 비록 '정글의 법칙'과 시간대는 달라 직접적인 경쟁 상대는 아니지만, 프로그램이 선을 보이는 만큼 예능 왕좌의 자리는 탐낼 만한 상황.

그러나 '나는 남자다'가 방송 2회 만에 하락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면서 왕좌 도전은 어렵게 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국민 MC'의 수식어를 단 유재석이었지만 아직 틀이 잡히지 않는 '나는 남자다'의 포맷과 유재석을 제외한 다른 MC들의 존재감이 거론되면서 고정 시청층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방송이 2회 밖에 나가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앞으로 '나는 남자다'의 시청률 상승을 기대해 볼만한 대목. 과연 '나는 남자다'가 얼만큼의 성적을 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된 '나는 남자다'에서는 음치남 특집이 꾸며졌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전국 시청률 8.6%를 기록했으며 SBS '웃찾사'가 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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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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