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우와 박세영이 '1m접근금지 베드신'을 선보인다.
이상우와 박세영은 오는 16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33회 분에서 수줍은 베드신으로 '설렘지수'를 높인다.

지난 32회 분에서는 시어머니 김신애(이미영)의 반대에도 꿋꿋이 사랑을 쟁취해가는 서재우(이상우)와 정다정(박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던 터. 특히 자신을 반대하는 신애의 구박을 그저 묵묵히 감내해왔던 다정이 180도 돌변, ‘애교 작전’을 이어가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결국 신애로부터 은연중에 결혼을 허락받게 된 후 눈물을 글썽이는 다정의 모습이 앞으로 급진전될 ‘핑크빛 무드’를 예고했다.
'1m접근금지 베드신'은 최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한 글램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단둘이 떠난 야영지에서 우여곡절 끝에 텐트에 잠입한 두 사람이 급작스럽게 한 침대에 눕게 되는 장면. 이상우와 박세영은 함께 한 이불 속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는가 하면,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자세를 연기해야하는 상황에서도 능청스런 표정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초반 두 사람은 코믹한 설정에 ‘웃음 NG’를 연발, 제작진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던 상태. 하지만 이내 장면에 몰입, 더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자세까지 애드리브로 제안하는가 하면, 당황스러움, 행복감, 두근거리는 설렘 등 다채로운 표정연기를 능수능란하게 표현하며 일사천리로 촬영을 이끌어 갔다. 박세영을 와락 끌어안아 눕히고는 얼굴 한 가득 행복한 미소를 지어내는 이상우와 폭발 직전의 심장 소리에 어쩔 줄 몰라하는 박세영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이 커플, 이제 결혼하자!”라며 질투어린 반응을 표출했다는 귀띔이다.
'기분 좋은 날'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jay@osen.co.kr
로고스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