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오르는 류현진, "많이 아쉽지만 피할 수 있는 부상은 아니었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8.16 09: 24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올 시즌 두 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된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덕아웃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간단한 인터뷰에 응했다.
아직 부상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는 관계로 걸음걸이도 완전히 자연스럽지는 못했지만 의연한 태도로 질문에 응했고 인터뷰 도중 찾아온 내야수 후안 유리베의 익살을 받아주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중요한 시점에서 전력에서 떠나야 하는 것에 대해선 “현재 선발 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뒷 말을 흐렸고 “빨리 복귀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병원에서 결과 받았을 때 느낌은.
▲병원에서 MRI 검진 받았는데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며칠 쉬다 보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DL 등재는 본인의 선택이었나 아니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인가.
▲그 것(부상 등재)는 내가 할 수 있다고 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저절로 진행 된 것 같다
-언제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계속 지켜봐야 되겠지만 첫 날 보다는 나아졌고 계속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른 시간 내에 복귀할 것...
-처음 통증이 10이라고 하면 지금은 어느 정도인가
▲7정도….
-(부상 당시 상황에 대해)마운드에서 중심이 앞으로 이동했을 때인가 아니면 발을 내디뎠을 때  인가
▲발을 디디면서 중심 이동할 때인데 그 때 불편함이 있고 지금도 계속 불편하다.
-올 시즌 두 번째 DL 등재인데 심정은
▲관리를 좀 더 잘했어야 하는데 많이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9월 달도 있고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니까….. 빨리 몸 잘 추스르겠다.
-올 시즌 안에 복귀한다는 의미인가
▲당연한 거 아닌가.
-만약에 몸 관리를 잘 했었다면 피할 수도 있었던 부상인가
▲그것은 아닌 것 같다. 경기하다 일어난 부분이기 때문에. 준비를 늘 똑같이 했고 갑작스럽게 온 것 같다.
-이 부위 부상은 처음인가
▲처음이다
-지금이 한창 순위 경쟁이 치열할 때 인데 전력에서 제외되는 것이 마음 불편할 텐데
▲지금 선발 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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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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