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가요계, 돌아온 카라냐 vs 물오른 오캬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8.16 11: 00

다음주 완전히 다른 색깔의 두 걸그룹 카라와 오렌지캬라멜이 동시 컴백한다.
두 그룹 모두 이번 컴백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매우 높은 상태. 새 멤버를 맞이한 카라가 어떤 변화를 보여줄 것인지, '까탈레나'로 큰 인기를 모았던 오렌지캬라멜이 이번엔 어떻게 '더' 특이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두 그룹은 공교롭게도 오는 18일 나란히 신곡을 발표할 예정. 카라는 히트 프로듀서 이단옆차기와 첫 호흡을 맞추며 변신을 꾀했고, 오렌지캬라멜은 찰떡 호흡의 상대인 이기 용배와 한번 더 손을 잡았다.

# Brand new 카라는 통할 것인가
카라는 이미 몇번의 '매우 중요한' 컴백을 치렀지만, 이번이야 말로 정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소속사 계약 문제로 지난 2년간 끝없는 이슈의 중심에 선 이들이 드디어 재계약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 멤버까지 영입해 안정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함께 하면서도 아슬아슬한 느낌을 주기도 했던 이들은 이번 컴백으로 완전히 틀에 잡힌 모습을 보여줘야 하게 됐다.
프로듀서도 바꿨다. 카라는 귀여운 매력을 바탕으로 섹시함까지 보여주는 방식으로 스펙트럼을 넓혀왔는데, 이번에는 기존 귀여운 매력을 많이 배제할 것으로 보인다. 이단옆차기는 그동안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걸그룹과 첫 호흡을 맞추면서 이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있어 카라와도 좋은 호흡이 나올 것인지 기대되는 대목.
타이틀곡 '맘마미아'는 카라 특유의 밝은 에너지에 파워풀한 느낌을 더했다. 이들은 터프한 힙합 걸그룹들이 시도해오던 왁킹댄스를 기반으로 해 높은 난이도와 화려한 동작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 차별화 오렌지카라멜은 또 신선할 것인가
지난 상반기 '까탈레나'로 선보인 스시 콘셉트는 매우 강력했다. 새우 초밥 등으로 변신해서 간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센세이셔널했다. 모든 걸그룹이 섹시냐, 큐트냐로 이분되고 있는 상태에서 오렌지캬라멜은 틈새 시장을 가장 확실히 점령한 케이스로 인정받았다. 
관건은 그 신선함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느냐다. 스시 소녀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오렌지캬라멜은 그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른 신곡 '나처럼 해봐요'를 선보인다. 이번에는 대중성을 더 높였다는 자신감이다. 반복되는 색소폰 소리와 신나는 리듬이 독특한 가사와 만나 한번 들으면 바로 기억된다는 설명이다.
스시를 잇는 강력 콘셉트는 '월리를 찾아라'다. 숨은 그림 찾기 등을 이용해 재킷과 뮤직비디오를 꾸몄다. 이는  오렌지캬라멜을 단순한 걸그룹을 넘어 하나의 재밌는 오락으로 승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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