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종학PD '여명의 눈동자', 60분 드라마로 만난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8.16 13: 30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60분 드라마'로 돌아온다.
'여명의 눈동자'(1991)는 고 김종학PD와 송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총 제작기간 2년 4개월, 총 제작비 72억원, 총 출연자 2만1,000명으로 당시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했다. 한국드라마 최초로 중국, 필리핀 등지에서 해외로케이션을 선보였다.

'여명의 눈동자'는 탄탄한 대본으로도 호평을 받았는데, 일제 치하와 해방,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현대사와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채시라와 최재성 그리고 박상원 이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해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신대로 착출된 여옥(채시라)과 중국 남경 일본 육군 15사단에 배치된 조선인 학도병 최대치(최재성), 그리고 미군정에 배치된 장하림(박상원). 이 세 사람의 사랑과 이념적 갈등은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끌어내며, 36회 평균 시청률 44.3%, 최고 시청률 58.4%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60분 드라마–여명의 눈동자' 편은 오는 8월 17일 오전 3시 MBC퀸을 통해 방송되며, 8월 23일 오후 10시 30분에는 MBC드라마넷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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