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시복식...미사 후 트위터에도 한글 메시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16 18: 10

방한 사흘째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오전 10시 124위의 순교자들이 천주교 복자로 시성되는 시복미사를 열었다. 교황은 시복식 직전 카퍼레이드를 갖고 신도들은 만났다.
이에 따라 새벽부터 광화문 광장에는 새벽부터 신도들과 시민들의 발길로 속속 채워졌고 100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안전을 위해 높이 90센티미터의 방화벽을 설치했으며,경찰은 최고 수준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내려 3만명이 넘는 경찰인원을 배치시켰다.

세월호 유족인 김영오 씨는 교황 손등에 입을 맞춘 뒤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세월호를 절대 잊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세계 주요 외신들도 교황의 시복식을 비중 있기 다뤘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모두 생중계로 연결하며 생생한 현장을 전달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복식을 마친 후 트위터에 "순교자들은 저희에게 부와 명성과 영예는 중요하지 않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유일하고 진정한 보물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교황의 한글로 쓴 6번 째 트위터 글이다.
네티즌들은 "교황 방한 시복식, 100만명이라니 굉장하네", "교황 방한 시복식, 구름인파 구나", "교황 방한 시복식, 세월호 유가족들도 힘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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