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학교(교장 박영란)가 KBO 총재배 전국중학야구대회 나눔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중은 16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전남 화순중과의 나눔리그 결승전서 5-0으로 승리했다.
대구중 선발 오상민은 4이닝 무실점(2사사구 5탈삼진) 완벽투를 뽐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리고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전인철은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주포의 위력을 마음껏 뽐냈다. 반면 화순중은 빈타에 허덕이며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선발 최영기는 4이닝 3실점(1자책)으로 고배를 마셨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야구협회, 포항시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의 중등야구 총 128개팀(중학교 98팀, 리틀주니어팀 30팀)이 모두 참가했으며 중학부 4개 리그(행복, 감사, 영일만, 나눔)와 리틀주니어부 1개 리그 등 총 5개 리그의 우승팀을 가렸다.
KBO 측은 "앞으로도 전국 리틀•초•중학교 야구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를 계속해서 주최해 유소년야구 활성화를 주도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의 대회유치 경쟁을 통해 열악한 야구장 인프라 개선에 앞장서는 등 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에 더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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