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 천방지축 자식들 바라기 '애잔'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8.16 20: 16

유동근이 자신들 밖에 모르는 자식들 바라기로 첫 등장했다.
 16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가족끼리 왜이래'에는 차순봉(유동근 분)이 자신들의 삶을 살기에 바쁜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순봉은 첫 출근을 하는 차달봉(박형식 분)을 깨우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순봉은 "왜 이제 깨웠느냐"며 따뜻하게 아침을 먹으라는 순봉에게 화를 냈다.

이어 차강심(김현주 분)은 아침에 일어나 회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몇날 밤을 세워서 만든 파일이 지워져? 30분 뒤에 도착하니까 기다려라"라며 순봉에게 콜택시를 불러달라고 청했다.
이에 순봉은 "그래도 밥은 먹고 가야하지 않겠느냐. 그 놈의 회사는 어떻게 맨날 그렇게 부르느냐"고 강심을 생각하며 택시를 불렀다.
또 차강재(윤박 분) 역시 병원에서 밤을 샌 뒤 집에 돌아와 "밥을 먹으라"는 아버지에게 "12시까지 깨우지마라"라고 차가운 말을 남겼다.
자식들이 순봉을 모르쇠한 이 날은 순봉의 생일날. 자식들 중 아무도 순봉의 생일을 기억하지 않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순봉은 홀로 밥을 먹으며 자식 바라기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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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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