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10승' 삼성, LG에 10-3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8.16 21: 21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안방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장원삼은 4전5기 끝에 1승을 추가하며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1회 2사 후 채태인과 최형우의 연속 2루타로 1-0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2회 1사 1,2루서 이지영의 내야 땅볼과 나바로의 우전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삼성은 3회 이승엽, 조동찬,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서 김상수가 우중간 안타를 때려 이승엽과 조동찬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삼성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4회 2사 1루서 이승엽이 LG 선발 우규민에게서 우중월 투런 아치(비거리 120m)를 쏘아 올렸다. 시즌 26호째. 5회에도 박한이의 1타점 적시타와 조동찬의 2타점 2루타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0-5로 뒤진 4회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월 솔로 아치를 시작으로 5회 정성훈의 좌월 솔로포, 6회 스나이더의 우전 안타로 1점씩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3실점(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공격에서는 조동찬의 활약이 돋보였다.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수립하기도. 이승엽은 4회 투런 아치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반면 우규민은 3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5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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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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