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한화전 3연승을 질주했다.
NC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선발 태드 웨버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3-2로 이기고 한화전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9승 4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NC는 55승 44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38승 57패 1무.
NC가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회 1사후 김종호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했다. 2사후 에릭 테임즈가 한화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흐르는 3루타를 때려 선취 타점을 기록했다. NC는 2회 2사 1루에서 터진 김태군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2-0으로 도망갔다.

선발 웨버의 호투에 힘입어 4회초까지 2-0으로 앞선 NC는 4회말 추가 점수를 뽑았다. 선두 이종욱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1사후 지석훈이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터뜨려 이종욱을 홈에 불러들였다.
한화는 5회 추격을 알렸다. 펠릭스 피에가 선두 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3B1S에서 웨버의 5구째 143km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비거리 120m. 한화는 피에의 시즌 14번째 홈런에 힘입어 1-3으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8회 2사 2루에서 터진 송광민의 적시타로 2-3까지 쫓아갔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NC는 웨버가 6회까지 1실점 호투한 뒤 남은 3이닝을 계투진이 1실점으로 버텨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2-3으로 쫓긴 8회 2사 1,2루에서 등판한 김진성은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위기를 일축했다. 김진성은 9회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고 18세이브째를 따냈다. 한화는 9회 김태완의 파울 홈런이 아쉬움을 남겼다.
NC 선발 웨버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8승(4패)째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8패(5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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