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3승 ERA 1.42’ 웨버, 독수리 잡는 킬러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8.16 21: 18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태드 웨버(30)가 독수리 킬러로 자리를 잡았다.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서 3승을 모두 쓸어 담았다.
웨버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8승(4패)째를 수확했다. NC는 웨버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3-2로 꺾고 한화전 3연승을 달렸다. 
웨버는 2회까지 안타를 맞지 않고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에 한화 타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3회 2사후 강경학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위기를 일축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웨버는 선두 타자 송광민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흐르는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우익수 이종욱이 2루를 노리던 송광민을 보살시켰다. 웨버는 이후 김경언을 유격수 땅볼,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회가 위기였다. 웨버는 선두 피에에게 5구째 143km 직구를 공략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날 첫 실점. 웨버는 최진행에게 안타, 김태완에게 볼넷을 내주고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후 병살타 등으로 위기를 넘겨 5회까지 1실점 투구를 마쳤다.
웨버는 한화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던 웨버다. 이날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웨버는 올 시즌 한화전 3승 평균자책점 1.42를 찍게 됐다. 독수리 잡는 킬러로 등극한 웨버다. 시즌 8승 가운데 3승을 한화를 상대로만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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