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최용수, "선택과 집중 이어가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8.16 21: 18

"선택과 집중 이어가겠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2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윤일록-김치우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인천이 최근 3연승을 타면서 분위기가 좋은 반면 우리는 원정을 펼쳤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부산에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이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컸다. 출전 횟수가 적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어 최 감독은 "부산 2연전을 마친 뒤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수들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의식이나 훈련 모습이 완전히 달랐다. 상대에 비해 유리한 상황은 아니자만 해낼 것이라는 믿음은 있었다. 전반부터 3-0으로 앞설 것이라는 것은 낯설었다.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여러가지로 많은 것을 얻었다고 강조한 최용수 감독은 "주전들의 체력도 아낄 수 있었다. 그래서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5-1이라는 대승에 고취되어 포항에 내려가서는 안된다. 안일한 생각으로 팀에 균열이 가지 않도록 집중력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 것은 의외의 일이 아니다.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또 ACL에 대해 선수들도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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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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