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이 화제다.
KT애로우즈가 기분좋은 선취점을 따냈다. 포킹 조합을 꺼내든 삼성을 상대로 화끈한 한타싸움으로 승리했다. 2세트는 삼성 블루에게 돌아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KT애로우즈는 16일 부산 해운대 해수용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서머 2014(이하 롤챔스)' 결승전에서 삼성 블루를 상대로 첫세트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삼성 블루가 가져갔다.

양팀은 라인스왑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삼성은 코그모를 선택한 배어진이 리신을 잡으러 무리하게 들어온 노동현의 코르키를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따냈다.
KT는 잘 성장한 코르키를 주축으로 니달리와 상단 포탑까지 차지했고, 연달아 중단 포탑도 깨면서 유리한 고지를 먼저 점령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어진 정글싸움에서 니달리가 마오카이를, 배어진의 코그모가 이병권의 카직스 동시에 잡아내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KT는 세번째 용까지 연달아 차지하는 대신, 삼성 블루는 오브젝트 획득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양팀은 비등하게 성장했다.
KT는 34분 코르키가 니달리를 잡아내면서, 네번째 용까지 쉽게 차지했다. 이어진 싸움에서도 KT는 4킬을 더하면서 중단 억제기까지 밀고 들어갔다. 점수 차이는 10-5까지, 금화차이도 8000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이대로 포기할 삼성이 아니었다. 삼성과 KT가 바론 앞에서 대치하는 사이, 최천주의 니달리는 하단 억제기까지 밀었다. 또 상대 챔피언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바론까지 획득했다.
하지만 경기는 순식간에 넘어갔다. 기회를 엿보던 KT는 44분경 화끈한 한타로 중단에서 상대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롤챔스 결승에서 우승하는 오직 한팀만이 우승 타이틀과 트로피, 1등 상금 8000만원의 주인공이 된다.
롤챔스 결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롤챔스 결승, 이거보러 부산까지 왔다" "롤챔스 결승, KT가 이길듯" "롤챔스 결승, 누가 이기든 좋다" "롤챔스 결승, 조은나래 봐서 기분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