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강정호가 결정적인 스리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5-2로 앞선 5회 1사 1,2루 김진우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팀의 9-6 승리에 쐐기점을 뽑았다.
강정호는 이날 시즌 35호 홈런을 터뜨렸다. 2006년 강정호가 프로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5홈런. 강정호는 이번 시즌 101경기 만에 10개나 더 많은 35호 홈런으로 자신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경기 후 강정호는 "전 타석에서 변화구로 삼진을 당해 주눅들어 있었다. 득점 찬스여서 자신있게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앞으로 30홈런-100타점까지 2타점 만을 남겨놓고 있는데 매 경기 집중력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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