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가 옛 남자친구이자 현재 외도를 하고 있는 정준호에게 인생 후지게 살지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 5회는 한승희(송윤아 분)가 10여년 만에 재회한 옛 남자친구 문태주(정준호 분)에게 진심을 표현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승희는 “옛날엔 너 원망 많이 했지만, 이제는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한다. 네가 널 잡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안한 거다”라면서 “너랑 나 10년을 만났다. 인생이 80살이라고 하면 1/8을 함께 했다. 유일하게 기댔던 사람이었다. 가족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네 말대로 네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복수를 위해 태주 앞에 나타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렸다.

이어 그는 “이렇게라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는데 네가 누구보다 당당한 남자로 나타나길 바랐다. 넌 잊었을지 모르지만 난 기억한다. 네가 얼마나 멋있는 사람이었는지 기억한다. 인생 후지게 살지 마”라고 조언했다. 태주는 현재 외도를 하고 있다.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아들 한그루(윤찬영 분)를 태주에게 맡기기 전, 태주의 외도가 걸렸던 것. 승희의 일침에 태주는 씁쓸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마마’는 죽음을 앞두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와,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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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