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민희 인턴기자] 배우 리키김과 류승주 부부의 아들 태오가 어김없이 ‘먹태오’의 모습을 선보였다. 자급자족 야생 캠핑장에서 날달걀, 고추, 수박 등 손에 잡히는 대로 먹어버리는 태오의 모습은 ‘정글남’ 리키김에 이은 ‘정글베이비’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았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야생 캠핑장에서 끼니를 때우는 리키김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글램핑장을 기대했던 리키김 가족은 다소 으스스한 분위기의 캠핑장에 도착하자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이어 등장한 주인으로부터 자급자족 야생 캠핑장이라는 말을 듣자 리키김 부부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반면 태오는 떼로 몰려다니는 닭을 보며 무서워하기는커녕 입맛을 다시면서 날달걀 먹기에 도전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근처 밭으로 먹을거리를 구하러 간 리키김 가족은 함께 돌아다니며 방울토마토와 고추를 직접 땄다. 그 과정에서 태오는 방울토마토뿐만 아니라 매운 고추, 수박 한 통도 거침없이 먹으며 ‘먹태오’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본격적으로 저녁 식사를 시작한 리키김 가족은 식재료를 준비해오지 못한 탓에 충분히 배를 채우지 못했다. 결국 배고픔을 참지 못한 태오는 삶은 달걀 3개를 그 자리에서 폭풍 흡입했고, 리키김 부부는 이런 태오의 모습에 말을 잇지 못했다.
태오의 ‘먹방’은 이미 잘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엔 조금 달랐다. 입맛이 까다로운 또래 아이들과 달리 날달걀, 방울토마토, 고추 등을 먹는 모습은 과연 ‘먹태오’라는 별명에 걸맞은 모습이었다. 평소 아빠 리키김을 따라 하기 좋아하는 태오는 ‘정글남’ 아빠처럼 상남자다운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리키김 가족의 색다른 여행 경험 역시 특별했다. 리키김 부부는 늘 좋은 호텔에서 준비된 음식들을 사먹는 것보다, 직접 먹을거리를 찾아다니며 평소 할 수 없었던 체험을 아이들에게 선물해줬다. 조금은 부족하고 불편하지만, 후에 아이들에게는 더욱 기억에 남을 만한 여행이었다.
야생에서도 살아남는 법을 배운 태오의 다음 ‘먹방’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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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마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