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역전승' KT애로우즈, 마지막 블라인드픽 세트 성사(4세트)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8.16 23: 11

녹턴과 야스오라는 카드를 꺼낸 KT애로우즈가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내며, 5세트 블라인드 픽까지 경기를 끌고갔다.
KT애로우즈는 16일 부산 해운대 해수용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서머 2014(이하 롤챔스)' 결승전에서 KT애로우즈를 상대로 4세트를 가져가면서 세트스코어를 2-2 다시 동점으로 만들었다.
선취점은 이병권의 카직스가 김혁규의 트위치를 잡아내며 KT애로우즈가 획득했다.

첫 용싸움에서 삼성 블루가 크게 앞서갔다. 이다윤의 렝가가 카직스를 잡아내고, 김혁규의 트위치가 더블킬을 기록했다. 반면, KT입장에서는 전투 초반 녹턴의 공격 실패가 뼈아팠다.
하지만 녹턴은 이어진 정글 전투에서 점멸을 잘 활용하면서, KT를 잡으러 들어온 삼성을 3킬로 잡아냈다.
양팀은 호각세를 이어갔다. KT가 렝가를 잡고 용을 차지하는 사이, 삼성은 상단 타워를 밀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KT애로우즈는 내셔남작 전투에서 크게 이득을 봤다. 렝가를 먼저 잡은 KT는 내셔남작을 쉽게 가져갔다. 이어 중단 한타 전투에서 송의진의 야스오가 트리플 킬을 기록하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한번에 만회했다.
난전은 이어졌다. 정글 한타싸움에서 KT는 컨트롤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코그모 딜로 3킬에 성공했다.
이로써 KT는 초반에 밀리던 차이를 완전히 극복했다. 후반까지 잘 버틴 녹턴과 야스오는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결국 난전 끝에 KT 애로우즈가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롤챔스 결승에서 우승하는 오직 한팀만이 우승 타이틀과 트로피, 1등 상금 8000만원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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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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