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도수코', 냉철 오디션에 로맨스 꽃이 피었습니다[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8.17 00: 09

냉철한 오디션이었지만 남자와 여자가 만나니 자연스럽게 '로맨스'라는 꽃이 피어났다.
16일 오후 첫 방송된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가이즈앤걸즈(이하 '도수코')'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남자 모델들이 합류, 남성-여성 모델들의 미묘한 로맨스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도전자들은 남성과 여성 모델들이 각자 파트너를 이뤄 커플 런웨이를 걷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도수코'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묘한 '로맨스'가 그려져 흥미를 더했다. 그간 '도수코' 시리즈가 여성 모델들의 경쟁과 우정 등을 주로 다뤘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 시즌은 치열한 경쟁 뿐만 아니라 로맨스를 그려낸 것.

파트너를 만난 모델들은 저마다 "기대했던 모델이 아니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 떨리는 마음을 꾹 참고 콘티를 짰다" 등의 감정을 드러내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농밀한 스킨십도 있었다. 파트너와 함께 런웨이 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했던 모델들은 런웨이에서 뽀뽀를 하는가 하면 서로의 얼굴을 쓰다듬는 등 끈적한 스킨십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 이 와중에서도 '도수코'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었던 모델들의 냉철한 경쟁은 변하지 않았다. 타이틀 촬영도 하지 못한 채 탈락해야 하는 모델들은 냉정한 모델 세계의 쓴맛을 느껴야 했다. 이들은 "스튜디오에 가서 탈락하게 할 줄은 몰랐다"라고 경악했다. 탈락자들은 남녀 할 것 없이 눈물을 보였다.
어렵게 최종 16인에 합류한 모델들은 타이틀롤 촬영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각자의 스틸 촬영을 칭찬하면서도 서로를 경쟁하는 모델들의 눈치싸움은 여전했다.
첫 탈락자 선정 과정 역시 냉혹했다. 심사위원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델들에게 "나이가 들어보인다. 40살은 돼 보인다" 등의 촌철살인 심사평을 던지는가 하면 MC 장윤주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 참가자에게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나오지 말아라. 모델 하지 말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시즌 최초로 남자 모델이 합류하는 '도수코 가이즈앤걸스'는 역대 최고 지원자인 2,300여명이 지원했다. 지난 6월 2일 동대문 DDP에서의 첫 공개 런웨이쇼를 시작으로, 현재 TOP3의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모든 촬영을 마무리한 상태다. 남녀를 막론하고 단 1명의 최종 우승자를 선발할 계획이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W매거진의 커버모델, 시크릿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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