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우즈의 핵심 퍼즐이었던 '카카오' 이병권이 자신의 소임이었던 우승청부사의 역할을 달성했다. '카카오' 이병권은 롤챔스 결승전서도 가장 빛나는 존재로 부각되면서 대회 MVP까지 함께 거머쥐었다.
이병권은 16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4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시즌 결승전서 1, 5세트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면서 MVP 포인트 600점을 추가하면서 1000점을 확보, 대회 MVP를 차지했다.
이병권은 롤챔스 스프링 시즌 예선을 앞두고 KT 불리츠에서 형제팀인 애로우즈로 이적했다. 아니 어찌하면 애로우즈는 철저하게 이병권을 위한 맞춤팀이었다. 평소 이병권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이지훈 감독은 애로우즈의 우승 청부사로 이병권을 골랐다.

이병권의 능력은 생각했던 대로 기대이상이었고, 명불허전이었다. 예선부터 뚫어야 했던 스프링시즌은 SK텔레콤 K, SK텔레콤 S의 틈바구니 속에서 조1위로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고, 두번째 시즌인 서머시즌에는 기어코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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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