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은 축포만 남겨둔 상태다. 1군 2년차 막내구단 NC의 가을야구가 눈앞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NC는 16일 마산 한화전에서 한화를 3-2로 꺾었다. 시즌 성적은 55승 44패 승률 5할5푼6리로 3위. 99경기를 치른 NC는 2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근 부진하지만 4위 롯데뿐만 아니라 LG와 두산 등 중위권 팀들이 더 부진하기 때문.
NC는 최근 10경기 4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들어와서는 9승 12패 승률 4할2푼9리. 하지만 15일 현재 4위 롯데와의 승차는 9경기까지 벌어졌다. 롯데가 최근 10경기 2승 8패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사이 NC는 멀찌감치 도망가며 3위를 굳혀가고 있다. 롯데에 한 경기 차로 접근한 LG와 두산도 현재로서 NC의 포스트시즌을 막기 어렵다.

NC가 남은 29경기에서 9승 20패 승률 3할1푼을 기록해도 NC는 최종 64승 64패 승률 5할을 기록할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5위 LG가 4강에 진출하려면 남은 28경기에서 19승 8패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승률 6할7푼9리 이상을 기록해야 하는 것. 사실상 NC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이유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신생팀 1군 2년차 최고 승률은 따 놓은 당상이다. 남은 경기에서 승률3할1푼을 기록해도 최종 성적 5할(64승 64패)을 유지하는 NC다. 신생팀의 1군 2년차 최고 승률은 1987년 빙그레 이글스가 기록한 4할5푼6리(47승 57패 4무)다.
신생팀 사상 최단 기간에 포스트시즌 진출도 유력하다. 지난 1988년 빙그레는 1군 3년차 시즌에 62승 45패 1무 승률 5할7푼9리로 2위를 기록하며 창단 첫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NC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나간다면 1군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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