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34, 롯데 자이언츠)가 팀의 추락을 막기 위해 나선다.
송승준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송승준은 올해 20경기에서 6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믿었던 송승준의 부진은 롯데가 4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 성적 역시 썩 좋지 않다. 최근 2경기에서 송승준은 도합 9⅓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치며 20피안타 11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전 2경기 13⅔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좋았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송승준은 국내 복귀 이후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유희관이다. 4월의 맹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5월부터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던 유희관은 후반기 들어 점점 살아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유희관은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해냈고, 13이닝 동안 12피안타 2실점(1자책) 호투했다.
타선의 기세는 두산쪽이 좋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은 나란히 11안타를 쳤지만, 볼넷을 더 많이 얻었던 두산은 9득점했고, 롯데는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두산이 승리할 경우 양 팀의 승차는 없어지나, 그래도 승률에서는 여전히 롯데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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