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김한민 감독)이 사상 최초 1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고무적인 현상은 여전히 좌석 점유율도 높다는 것.
'명량'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명량'이 17일 오전 6시(배급사 기준) 1400만명 관객을 돌파했다"라고 밝혔다. 개봉 19일만의 일이다.
앞서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최단 1,000만 돌파(12일), 최단 1,100만 돌파(13일), 최단 1,200만 돌파(15일), 최단 1,300만 돌파(17일), 개봉 18일째 '아바타'를 뛰어 넘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명량'의 신기록을 넘는 진기록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명량'은 지난 15일(금) 광복절 연휴를 맞아 하루 동안 74만 관객을 동원, 16일(토) 68만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3주차에도 꾸준한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해무' 등 2014년 여름 극장가 성수기를 맞아 개봉한 쟁쟁한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기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금) 휴일에는 70퍼센트, 16일(토) 주말에는 65퍼센트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명량'은 지난 16일 총 999개 스크린에서 5490번 상영됐다. '명량'의 높은 좌석점유율은 그간 독과점 논란에 시달려 온 여타 천만영화들과는 다소 맥을 달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펴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으로 배우 최민식이 성웅 아순신으로 분했다. 더불어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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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