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나인' 제작진과 배우 이진욱의 의기투합으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가 17일 첫방송한다.
'삼총사'는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으로 드라마계의 새 바람을 일으킨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감독이 함께 하는 세 번째 작품으로, 전작에서 이미 검증된 것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풍부한 상상력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은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선보인다.
다만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과 달리 타임슬립이 없고, 현대극이 아닌 사극이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정용화 양동근 안민서 서현진 유인영 박영규 전노민 김성민이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

송재정 작가는 앞서 '삼총사' 제작발표회 당시 "'나인'은 파는 드라마, 이번 '삼총사'는 골라보는 드라마다. 로맨틱코미디부터 액션까지 모든 게 다 있는 뷔페 같은 드라마"라고 차이점을 짚어낸 바 있다.
또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와 조선왕조실록 등에 남겨진 비운의 왕세자 소현세자(이진욱 분)의 이야기가 적절하게 결합되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는 점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틀어 최초로 '계획된 시즌제'를 예고, 12개 에피소드씩 총 3개 시즌이 펼쳐진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다.
한편, '삼총사'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주 1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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